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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찾기

숙취해소제 효과와 종류 (비싼만큼 효능이 있을까요?)

by choish 2022.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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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해소제를 처음 먹어본 건 약 3년전, 바로 베트남에 거주할 때입니다

 

저의 경우 그냥 맥주만 마시는 편이라서 숙취해소제랑은 거리가 먼 사람이었는데, 제 아래 직원이 한국에서 돌아오면서 숙취해소제를 엄청나게 많이 사왔더라구요

 

저보다 어리지만 평소에 소주 병나발을 불던 친구이기에 이해는 갔고, 또 저한테도 숙취해소제를 주기에 덥석 받았습니다.

노린건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그 날 지옥의 회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조그만 환으로 된, 8개에서 9개 정도 되는 숙취해소제였는데 상쾌X 으로 기억합니다.

 

 

술을 먹기 전에 먹어야 더 효과가 좋다는 말에 술자리 이동하는 길에 먹고 갔는데 

사실 이 날 술을 워낙 많이 마셔서 이게 효과가 있는건지 없는건지 모르는 채 흘러갔습니다.

 

 

솔직한 제 첫 경험은 아래와 같습니다

 

숙취해소제가 효과가 있는건지 없는건지 잘 모르겠다

 

 

 

이윽고 시간이 흘러서 단체 모임을 앞두고 마트에 가서 장을 보는데

친구 한명이 숙취해소제를 꼭 사오라고 해서 살펴보는데 가격이 엄청나게 비싸더라구요

 

 

 

홈플러스 잠실에서 본 그나마 저렴한 숙취해소제

 

 

 

그나마 저렴한게 6천원 정도

병으로 된 건 작은거 하나에도 6 ~ 8천원 가량하는데, 이게 실제로 효과가 있나 싶었습니다.

 

비싼 만큼 철저히 효과를 찾아보고 이게 실제로 효능이 있는건지, 아님 플라시보 효과로 효과가 있다고 믿는건지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효과가 없으면 모임 예산에서 이 비싼 숙취해소제를 구매하는 일은 없을 예정입니다)

 

친구와의 논쟁을 앞두고 모든 인터넷 글과 외국 논문까지 다 찾아봤습니다.

찾아보면서 정리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총 6가지입니다

 


 

숙취해소제란?

숙취해소제 성분과 효과 정리

숙취해소제 효과 있다 vs 없다

숙취해소제를 먹을 필요가 없는 사람은?

숙취해소제 종류들 정리

그래서 살것인가 말것인가

 


 

숙취해소제란?

 

가장 먼저 숙취해소제란 무엇인지 찾아봤습니다.

기본적으로 숙취해소제란 술을 많이 마셨을 때, 발생하는 숙취를 제거하기 위해서 먹는 약을 뜻합니다.

과거에는 마시는 형태의 음료로 많이 출시했으나 현재는 환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로도 나오는데, 사실 이는 전문 의약품이 아닌, 일반 식품에 속한다고 합니다.

약이 아닌 그냥 먹는 음식이라고 보시면 되겠으며, 숙취를 해소시켜주는 성분으로 이뤄진 음식이라고 보는게 좋겠습니다.

숙취해소제는 약이 아닌, 일반 음식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국내에서 가장 먼저 이를 만든 회사는 CJ로써 1992년부터 출시가 되었다고 합니다.

 

 

 

 

 

 

 

숙취해소제 성분과 효과 정리

 

 

이러한 일반 식품인 숙취해소제에 가장 많이 들어있는 것이 바로 

타우린, 헛개나무 추출 성분, 나이아신 3가지입니다

이러한 3가지 성분이 숙취 해소에 가장 주요 성분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데 이러한 3가지 성분의 효능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타우린 효능

피로회복에 매우 좋은 성분으로 알려져있으며 전체적인 몸 면역에 좋다고 합니다.

우리가 많이 먹는 박카스와 같은 에너지 드링크에 많이 들어가는 성분으로 에너지 드링크를 마실 때 나는 특유의 감칠맛이 바로 타우린 맛이라고 합니다.

간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몸의 회복을 돕는 자양 강장 성분입니다.

 

 

 

찾아보면서 알게된 사실인데 오징어에 타우린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헛개나물 추출 성분

헛개나무의 경우 찾아본 바 실제로 알콜 해독을 돕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술을 마시게 되면 체내에 알콜 성분이 들어오면서 간이 이를 분해하게 되는데, 이러한 분해 과정에서 헛개나무 추출물은 아세트 알데히드라는 효소를 만들어냄으로써 알콜 분해 속도를 가속화시켜줍니다

실제로 외국에서 진행된 연구와 논문에서도 헛개나무추출물에 관해서 연구를 진행했었는데

1 그룹은 술을 마신 뒤에 헛개나무 추출물 복용

2 그룹은 술을 마신 뒤에 헛개나무 추출물 복용하지 않음

 

실험 결과는 역시나 1그룹이 숙취 증상 (두통, 구토)가 현저히 적었다고 합니다.

 

 

 

숙취해소에 가장 많이 알려진 헛개나무

 

 

나이아신 성분

비타민B의 종류 중 하나로 알코올이 몸에서 분해될 때, 몸에서 발생하는 효소들의 힘을 도와주는, 일종의 서포터 역활을 하는 효소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술을 마시게 되면 자연스럽게 몸에 있는 나이아신이 소비가 되면서 알콜 분해를 도와주는데, 일정양 이상의 알콜이 몸에 들어오게 되는 경우 나이아신이 부족해지고, 이로 인해서 숙취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합니다.

즉, 나이아신 성분을 몸에 많이 넣을 수록 숙취가 많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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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해소제 효과 있다 vs 없다

 

주로 이러한 숙취해소제는 우리가 흔히 술을 많이 마시는 연말, 연초에 엄청나게 많이 판매된다고 합니다.

워낙 우리나라에서 많이들 먹기 때문에 종류도 많이 나오고, 다양한 형태로 제품이 출시되는데,

신기한 점은 현재 베트남에 있는 한인 마트에서도 여러 종류의 숙취해소제들을 쉽게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가격은 한국보다 훨씬 더 비싸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주변에서도 상당히 많이 사서 먹고 있으며, 실제로 술을 좋아하는 친구들이나 영업을 하는 친구들은 필수적으로 먹고 있습니다.

물어보면 당연히 어느정도 효과가 있는 것 같아서 돈을 들여서 먹고 있다고는 하는데요

 

일단 위에 말씀드린 3가지 성분들이 어느정도 숙취해소를 돕는, 아세트알데히드 분해를 돕는 효소들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일정 부분에서 숙취 해소는 맞는 말일 듯 합니다.

하지만 이런 연구 결과들이 사실 대부분의 대기업과 제약 회사들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100% 신뢰를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기도 합니다.

 

어쨌거나 술을 자신의 주량보다 많이 마시게 되는 일이 있을 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일단 의약품이 아닌 일반 식품인 만큼 너무 맹신하면서 지나친 과음은 안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숙취해소제를 먹을 필요가 없는 사람은?

 

평소에 맥주 한잔에도 얼굴이 빨개지시는 분들의 경우 다들 술이 안받는 체질이라고 하는데,

과학적으로 접근하면 이는 아세트 알데히드 분해 효소가 다른 사람에 비해서 엄청나게 낮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라고 합니다.

그렇기에 이런 분들의 경우 숙취해소제를 먹어도 효과가 적기 때문에 먹어도 크게 도움을 주진 않는다고 합니다.

차라리 다른 당분이 높은 걸 먹는게 나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초콜릿이나 초코 우유와 같은 간이 열심히 일할 수 있게 도와주는 당분)

 

 

 

전 요걸로 숙취해소해야겠습니다

 

 

숙취해소제 대략적인 종류와 가격대

 

 

워낙 종류들이 많고 제가 모르는 분야이기 때문에 나무위키에서 해당 내용들을 가져왔습니다.

아래 내용들은 출처가 모두 나무위키입니다

종류가 굉장히 많은데 사실 한편으로는 드는 생각이 이 내용들 속에서도 광고가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조금은 있습니다.

부디 현명히 좋은 제품을 찾아서 섭취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래서 살것인가 말것인가

 

 

최종 결론입니다

원래는 절대로 사지 말라고, 모임 공금에서 굳이 이 비싼걸 사야하냐 였는데

막상 찾아보니 일반 식품이긴 해도 숙취에 도움을 주는 성분들이 많이 들어있으니 아예 막지는 못하겠습니다.

물론 전 숙취해소제 안사고 그 비용으로 제가 좋아하는 초콜릿, 특별히 비싼걸로 사야겠습니다.

 

그거면 충분히 제 몸에 알콜이 들어가도 제 간이 열심히 일하는데 에너지를 채워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덤으로 맛도 좋은건 물론이구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혹시라도 영업이나, 업무 때문에 술을 마셔야 하시는,

특히나 과음을 하셔야 하는 분들이라면 본인돈이 아닌 회사돈이라면 숙취해소제

열심히 먹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왜냐면 일반 식품인 만큼 부작용은 아무래도 의약품에 비해서 적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가장 좋은 것은 간이 쉴 시간을 충분히 주면서, 자신의 주량에 맞춰서 술을 마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면서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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