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를 즐겨먹는 누나가 집에 스테비아 토마토를 사다놨습니다
평소에 저도 토마토를 즐겨먹는 터라 뭐지 하고 먹어봤는데
이 맛은 뭐랄까요
처음엔 그냥 토마토 같았는데 씹는 중간부터 달큰한 맛이 느껴지더니 끝맛이 달달하게 끝났습니다
이건 마치 설탕을 뿌려먹을때랑 비슷한 맛이었는데요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먹어도 조금 뿌려선 이정도 달달함이 느껴지지 않는데, 스테비아 토마토는 설탕을 수저 한 큰술로 때려박은 단 맛이 났습니다.
(특히나 끝 맛은 토마토 즙에 설탕을 넣고 잘 섞어서 만든 달달한 설탕 맛이 나서 놀랐습니다)
이정도 당도라면 칼로리가 어느정도일지, 그리고 기재된 칼로리가 실제 칼로리일지 궁금해졌습니다.
오늘 알아볼 내용은 바로 아래와 같습니다
1. 스테비아 토마토 칼로리
2. 스테비아 토마토 부작용
3. 보관할 때 주의할 점 (곰팡이 관련)
4. 직접 500g 모두 먹어본 후기 입니다
단 맛의 결정체 스테비아
스테비아는 일반 설탕에 비해서 2~ 300배 높은 단 맛을 자랑하는 천연 성분이라고 합니다.
현재 전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천연 성분으로 우리가 몸에 나쁘다고 알고 있는 설탕보다 훨씬 높은 당도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천연감미료이기 때문에 활용도가 무궁무진한 성분이라고 합니다.
한가지 더 주목해야할 점은 바로 설탕처럼 달달하지만, 설탕은 몸에 흡수되어서 혈당을 올리는 반면, 스테비아는 몸에 흡수되지 않고 바로 소변으로 배출된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전세계 식품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천연 감미료이기도 합니다.
스테비아 토마토 칼로리
일단 토마토에 항상 설탕을 뿌려먹는 제 입에도
스테비아 토마토는 상당히 단 편이었습니다.
여간 설탕을 뿌려선 나오지 않는 단 맛인데요
특히나 끝맛이 달달하게 끝나서 계속 떙기게 만드는 매력이 있더라구요
(보통 일반 토마토에는 설탕을 조금 뿌려선 끝 맛이 달게 끝나지 않습니다. 아빠 큰수저 한 스푼으로 설탕을 크게 퍼서 뿌려야지만 끝맛이 달게 끝나는데 이게 좀 신기합니다)
그래서 제품에 표기된 칼로리를 살펴봤습니다
일단 국산 토마토 99.99%이며 효소처리가 된 스테비아가 아주아주 조금 들어가있습니다 (0.004%)
제가 먹은 건 총 500g인데 총 칼로리가 155.5Kcal입니다
100그램 기준으로 총 칼로리는 31.1Kcal입니다
나트륨 23mg - 하루 영양 기준치 1%
탄수화물 5g - 하루 영양 기준치 2%
당류 3g - 하루 영양 기준치 3%
지방 1g
단백질 1g - 하루 영양 기준치 2%
역시나 당류가 조금 섞여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당 없이 이정도의 달달함이 나오는건 개인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으로 조금 더 찾아본 결과,
스테비아 토마토의 경우 일반적으로 토마토가 재배된 뒤에 스테비아를 첨가해서 만들어지는 과정을 걸쳐서 나온다고 합니다.
즉 후가공으로 스테비아를 넣어서 달달하게 만든 과일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당도가 15브릭스를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여름에 즐겨먹는 수박 중에서도 당도가 매우 높은 수박의 브릭스가 평균 12임을 감안하면 엄청나게 높은 브릭스입니다
요 작고 귀여운 토마토가 수박보다 더 높은 당도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과학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토망고라고 써있는걸 봤는데
정말 망고 수준의 당도를 지니고 있어서 토망고라고 말하는 듯 합니다
건강 생각하면서 토마토를 먹어야지 생각하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토마토를 먹으면 맛이 없어서 항상 설탕을 대량으로 뿌려 먹는 저에게 이러한 스테비아 토마토는 나쁘지 않은 선택일 듯 합니다
왜냐면 바쁜 아침에 입맛이 없어서 시리얼로 대충 끼니를 때울 경우 시리얼에 들어간 당도가 아무래도 훨씬 높은게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스테이바 토마토 부작용
지금까지 칼로리를 살펴봤다면 이번엔 부작용을 살펴보겠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느끼는건데 몸에 좋은 약재는 효능이 뛰어날 수록 부작용도 큰 법이고, 맛있는 음식일 수록 그에 따른 부작용 또한 항상 있는 법입니다.
이미 대충 예상을 할 수 있지만 아마도 당도에 관련된 부작용이 있지않을까 생각해서 자세히 찾아봤습니다.
1. 호르몬 생성 증가
위에 기재했다싶이 스테비아 토마토 재조 과정은 이미 재배가 끝난 토마토에 스테비아를 흡수시키는 식으로 후공정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스테비아 그 자체에서 나올 수 있는 부작용이 그대로 몸에 흡수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부작용 중 하나가 바로 스테비아 흡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내분비 교란의 가능성입니다.
외국 논문에 따르면 스테비아가 몸에 흡수되면서 프로게스테론 호르몬 생성을 증가 혹은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반응을 감소 시킬 수 있다고 말하는데요
이러한 증상들이 쌓일 경우 체내에서 내분비 교란을 유발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고 합니다.
2. 임산부에겐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위에서 기재한 대로 호르몬 관련해서 교란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가급적이면 임산부에게는 섭취하는 것에 특별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스테비아가 천연 감미료임은 분명하나, 이러한 천연 감미료라고 해도 식품으로 쓰기 위해서 가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질들은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합니다.
3. 하루 스테비아 권장 복용량 50g
국제보건기구에서는 스테비아 하루 복용량을 50g으로 제한을 두었는데요
이는 더 깊게 들어가자면 스테비아와 비슷한 성분인 에리스리톨 성분의 하루 섭취 제한량이기도 한데 스테비아 역시 비슷하게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하루에 50g이상 섭취할 시 설사, 배탈, 그리고 속이 체한 느낌이 들면서 하루종일 복부에 가스가 꽉 찬 팽만감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개중엔 체중 1킬로그램당 하루 4미리그램의 스테비아 섭취가 가능하다는 말도 있지만, 가급적이면 하루에 50그램 이하로 섭취를 줄이는게 좋습니다.
4. 저혈당 환자에게 치명적일수도
고혈당 환자인 당뇨병 환자들에겐 오히려 혈당을 올리지 않아서 섭취하는게 좋을 수 있겠지만,
반대로 혈당이 낮은 저혈당 환자분들은 스테비아 토마토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합니다.
이유인 즉슨, 위에 기재한 내용대로 스테비아는 섭취할 경우 소변으로 모두 체내에서 빠져나가는데, 이러한 성분 때문에 스테비아 토마토를 많이 먹을 경우 소변이 많이 나오게 되어서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람의 신체의 경우 유기적으로 이루어진 장기들의 결합체이기 때문에 내가 생각치도 못한 부분에서 내 몸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혈당 때문에 주의를 해서 먹었는데 신장이 나빠질 수도 있다는 점 꼭 명심하셔야 겠습니다.
스테비아 토마토 보관 방법
스테비아 토마토 보관을 잘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 이x트에서 세일을 해서 왕창 사왔는데요
냉장고에 넣지 않고 상온에 둔 결과 아래와 같은 일이 발생했습니다
바닥에 있는 하나가 곰팡이가 껴있었습니다
당도가 높아서일까요?
후가공을 해서일까요?
정답은 모르겠습니다만, 일반 토마토보다 더 쉽게 상할 수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저의 경우 일반적으로 토마토를 항상 상온에 보관해두는데 이렇게 곰팡이 같은게 끼는걸 본 적이 없습니다)
이걸 보자마자 일단 곰팡이가 낀건 바로 버렸습니다
다행히 다른 토마토들은 문제가 없어서 거의 다 먹어치웠는데 맛에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가공된 토마토이다보니 보관에는 신경을 써야할 듯 합니다.
(실제로 제품에도 차갑게 보관해서 먹으면 더 맛있다고 기재되어 있는걸 보니 가급적이면 냉장 보관을 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직접 500g 먹어본 후기
마지막으로 실제로 직접 먹어본 후기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한주먹씩 먹다보니 일주일도 안되서 500그램을 다 먹었는데요
확실히 아침에 일반 토마토 먹는것보다 훨씬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일반 토마토의 경우 끝 맛이 달지 않고 지나치게 건강한 맛을 주어서 아침에 일어나서 토마토 먹는 행위 자체가 스트레스로 다가오기도 했는데요
요건 달달해서 그런지 아침에 일어나서 먹는게 전혀 부담스럽지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 먹으면 당도 때문인지 입맛이 돌아서 하나 더 먹게 되고, 그러다 보면 한주먹 먹게 됩니다.
일단 토마토 자체가 완전 식품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건강한 식품이기 때문에 약간의 당도가 추가되긴 하지만, 그래도 그런 당도 때문에 아예 안먹는 것 보단 먹는게 훨씬 더 건강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달달하고 맛있어서 그런걸까요?
건강 때문에 억지로 마지못해서 먹는게 아닌,
맛 자체가 맛있어서 아침마다 한 주먹씩 먹을 수 있습니다.
아침마다 한 주먹씩 먹고 나니깐 나름 포만감이 생겨서 아침에 배 고프지 않아서 점심까지 군것질 안하고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다이어트 효과도 없잖아 있는 것 같더라구요
물론 일반 토마토보다 가격이 조금 더 나가는점
그리고 스테비아 자체가 아직까진 어느정도 과학계에서도 말이 나오는 천연 감미료이기 때문에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아침마다 토마토를 먹는다는 행위 자체가 주는 건강함이 더 메리트 있다고 생각해서
저는 꾸준히 먹을 것 같습니다.
건강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한번 정도 시도해볼만한 토마토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구매하실 때 혹시라도 곰팡이 낀게 있을 수 있으니 요렇게 아랫 부분까지 잘 체크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래 사진은 한통 더 먹으려고 추가로 살 때 꼼꼼하게 체크한 사진입니다)
요렇게 아래 부분까지 꼼꼼히 살펴보시고 건강한 토마토로 건져가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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