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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고독한 식객

생와사비 추천 (소고기에 먹기 좋은 가성비 와사비)

by choish 2022.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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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저에게 기피 음식이었지만, 나이를 먹어가면서 와사비의 자극적인 맛이 없으면 회나 고기를 못먹는 몸이 되어버렸습니다.

 

저희 집은 고기를 굉장히 많이 먹는 편인데요

고기를 먹을때 와사비에 먹으면 풍미가 올라가면서 정말 맛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마트에서 판매하는 입자가 없는 그냥 꾸덕한 액체같은 제품은 너무 맵기만 해서 어느순간부터 피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총 2개의 나름 유명한 제품들을 구매해서 먹어봤습니다.

 

한개는 저희 집에서 항상 구매해서 먹는 일본 와사비입니다

(이 글 가장 아래 부분에 기재하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이번에 새롭게 사본 국내산 와사비인데요.

 

 

일단 국산 와사비를 먼저 살펴볼까 합니다. 

 

 

 

 

      가성비로 유명한 제품입니다

10그램당 대략 110원임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제품의 특징으로는

1999년에 제조가 시작되었으며

냉장 보관을 해야하는게 특징입니다

 

 

 

사실 진짜 와사비는 일본산이 진짜인데 이건 서양 고추냉이 분말이 99%입니다

일반 고추냉이 성분은 단 1%

 

조금 괘씸합니다

 

일단 이런 서양 고추냉이는 와사비가 아닌, 겨자무라고 부르는게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99%가 서양 고추냉이인 이걸 와사비라고 부르는게 맞을까? 라는 생각이 들긴하는데요

 

조금 괘씸하긴 하지만 그래도 일단 국내에서 생산이 되었기 때문에 방사능에서는 조금 벗어난 안전한 제품이기에, 또 가성비가 좋은 편이기에 구매를 해보긴 했습니다.

 

사실 전 돼지고기를 먹을 때도 와사비를 찍어먹고, 소고기를 먹을때도 찍어 먹습니다.

 

(김치찌개에 돼지고기 통으로 비계섞인 부분을 넣고 끓인 뒤에 꺼내서 수육 처럼 썰어서 

간장 + 와사비 소스에 찍어먹으면 엄청나게 맛있습니다)

 

 

 

 

 

서양 고추냉이 분말이 중국산입니다

중국에서 만든 서양 무로 만든 고추냉이인 걸까요?

머릿속에 조금 혼동이 오긴 하지만 일단 먹어보겠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가성비 측면에서 접근해서 산것이기 때문에 완벽한 성분과 원재료로 만든 제품을 기대하면

그건 제가 나쁜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철저히 맛으로만 접근을 해보겠습니다.

 

 

 

 

 

일단 제품 질감은 상당히 좋습니다

싸구려 제품의 경우 맵기만 맵고 향긋한 향이라던가 특유의 단맛이 아예 나질 않는데 

이건 질감이 오돌 토돌한 세밀한 와사비 질감이 느껴지긴 합니다.

 

 

 

 

 

 

오늘 먹을 음식은 소고기입니다

와사비 듬뿍 발라서 한입 먹어봤는데요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맛입니다

 

비싼 식당에서 먹는 생와사비의 경우 매운 맛이 거의 없고 단맛과 상쾌한 향을 주는 반면, 이건 그러한 상쾌한 향은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적당히 단맛이 묻어나면서 와사비 특유의 매콤한 맛이 많이 남을 알 수 있었습니다.

 

비싼 회나 초밥에 먹으면 와사비 향이 강하게 낫겠지만, 고기에 발라서 먹기엔 나쁘지 않은 매콤함 정도였습니다.

 

 

 

 

 

평소에 와사비를 듬뿍 발라서 먹는 편이라서 요 제품도 듬뿍 발라서 먹어봤습니다.

싸구려 제품을 저정도 발라서 먹으면 눈물이 핑돌겠지만

 

이건 그냥 하아아아 매콤하다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확실히 고기에 와사비를 발라서 먹으면 고기의 느끼함이 많이 줄어들고 더 담백하고 고기 그 자체의 맛을 더 즐길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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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으로 발라서 섭취를 해봤습니다.

 

확실히 저정도 먹으니깐 맵습니다

 

코가 찡긋하는게 고기를 먹으면서 나오는 느끼함이 모두 사라져버렸습니다.

 

이거 돼지고기랑 같이 먹으면 좋을 것 같은 맛입니다.

 

 

 

 

 

     먹다보니 맛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단 가격 자체가 싼 편이라서 가성비 측면에서 접근하면 참 좋은 제품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정말 고퀄리티의 맛을 추구하시는 분이라면 돈을 좀 더 주고 윗 단계 제품을 구매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사실 회나 초밥을 먹을 경우엔 회 비율 1 : 생와사비 비율 1 정도로

생와사비의 맛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를 먹을 땐 고품질의 제품을 먹는게 좋겠지만,

 

고기를 먹을 땐 조금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고기 자체가 워낙 맛이 강하고, 굽기 전에 소금, 바질 같은 향신료로 간을 모두 맞춘 뒤, 와사비는 정말 약간의 향신료 같은 개념으로 먹는 것이기 때문에 비율을 따지자면 고기 1.6 : 와사비 0.4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먹을땐 이정도 맛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와삽러버라서 듬뿍 듬뿍 발라서 먹습니다

혹시 고기랑 같이 드셔보신 적이 없으시다면 꼭 한번 도전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조합이 상당히 좋습니다

 

 

 

 

떡심에도 발라서 먹어봤는데 쫄깃쫄깃하지만 계속 씹으면 살짝 느끼해질수도 있는 떡심이지만 와삽이랑 같이 먹으면 향긋하게 계속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릇에 남은 부분까지 모두 다 고기에 발라서 먹어봤습니다.

오돌토돌한 질감이 돋보입니다

 

 

 

 

질감 자체는 잘 구현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추천이라면 : 소고기, 돼지고기, 와사비 마요 (마요네즈랑 섞어서 만들어 먹는 소스) 로 쓰이기엔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가격이 비싼 생 와사비는 고기에 먹기에는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불고기, 돼지갈비 같이 양념맛이 강한 고기류에도 듬뿍 발라서 아낌 없이 먹는다면 충분히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고기류 측면으로)

 

 

 

그렇다면 이번엔 회를 비롯한 조금 비싼 식재료를 먹을때 쓰는 와사비도 보여드리겠습니다.

항상 냉동고에 3개씩 쟁여놓고 먹는 일본에서 넘어온 아이입니다.

 

 

 

 

 

이거는 대략 10그람에 300원정도 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위에거보다 3배 더 비싼 가격인데 그만한 맛은 보장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조금 맘에 걸리는게 일본에서 넘어온 제품이라는게 마음에 걸리긴 하는데요

 

맛은 확실히 안정적인 편입니다.

 

 

 

 

사실 이것 또한 완전한 생와사비 제품은 아니지만, 그나마 적절한 가격으로 만족감 높은 맛을 즐길 순 있습니다.

처음에 오픈하면 매운맛이 강하긴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매운맛이 줄어들게 되며,

 

단맛과 향긋하고 상쾌한 향이 강해집니다.

 

그리고 개봉 후 시간이 조금 지나면 맛도 많이 순해져서 생 와사비와 같은 느낌의 맛으로 변하게 됩니다.

 

 

 

빠르게 매운 맛을 줄이고 싶다면 유리병이나 밀폐된 용기에 적당량 덜어서 냉장 보관을 하면 매운 맛이 빠르게 줄어듭니다.

그렇게 되면 정말 끝도 없이 먹게되는 마성의 와사비가 완성됩니다.

 

 

회, 생선류랑 같이 먹으면 환상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기류랑 먹기에는 조금 아까울 수 있으니 고기류에는 위에 국산 제품을, 회나 생선류에는 이 제품을 추천드리겠습니다.

 

 

참고로 고추냉이 7.39% 

서양고추냉이는 7.35%로 적절히 믹스가 된 녀석입니다.

 

그래서인지 확실히 맛은 더 좋은 편에 속하지만 고기 먹을때마다 팍팍 먹기엔 조금 아까울 수 있다는 점 

참고드리며 맛있는 와사비 생활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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