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간 지난 유산균 (3년 지난 유산균 한달 먹어봤습니다)

유산균은 유통기간이 짧은 편입니다

 

다른 영양제들의 경우 보통 최소 2년에서 3년이 지나도 먹어도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유산균은 대부분 1년, 길더라도 도 18개월 이내에 섭취를 해야 합니다

 

 

이처럼 유산균의 유통기한이 짧은 이유는 바로 유산균이 살아있어야 장에서 100% 효능을 발휘하기 떄문입니다

유산균의 본격적인 효능은 몸에 들어와서 생 유산균이 살아있는 채로 몸에 들어와서 자리를 잡아야 효능을 발휘하는데요.

 

유산균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선

유산균이 흡수되는 과정을 알아보는게 좋습니다.

 

유산균이 몸에 들어와서 좋은 영향을 발휘하기 위해선, 장에 침투해서 장에 거주하는 나쁜 균들, 즉 유해균들을 없애고 건강한 균의 번식을 도와줌으로써 장이 건강한 균으로 가득차게 만들어주는 지원자 같은 친구라고 보시면 좋습니다.

 

이러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선 유산균이 살아있어야 하는데, 유통기한이 오래 지나면 유산균들이 모두 죽어서 이러한 지원자의 역할을 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영양제에 비해서 유통 기한이 상당히 짧은 편인데요

 

추가로 보관도 상당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래서 모든 유산균의 주의사항에는 아래와 같은 문구가 따라오는데요

 

직사광선을 피하고 25℃ 이상되는 곳에는 보관하지 마세요. 

 

 

 

이러한 유산균,

유통기한이 3년 지난 유산균을 복용하면 어떻게 될까요?

 

 

저의 경우 제목에도 썼다싶히 유통기한이 3년 지난 유산균을 섭취해봤습니다

 

 

일단 제가 먹은 유산균은 사람들이 많이 아는 제품인데요

가성비용으로 매우 유명한 뇨속이기 떄문에 따로 설명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일단 저의 경우 아침에 일어나서 무조건 한 알 공복에 복용을 하는데요

한번 살 때 많이 살수록 가격이 내려가서 베트남에서 거주할 떄 요놈을 한국에서 한보따리로 사서 먹었는데요

너무 많이 사다보니 귀찮아서 가끔 먹는 걸 까먹으니 유통 기한이 지나버리더라구요

 

그래서 2020년도에 베트남에서 한국 들어올때 유통 기한이 지났지만, 뜯지도 않은 요걸 가지고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집에 던져두고 새걸로 다시 사서 먹었는데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유통기한이 지난 유산균을 먹어도 된다는 글이 많더라구요

 

 

 

 

글들을 모두 살펴보니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 캡슐형으로 된 유산균은 시간이 지나고 유통기한이 지나도 섭취하는데 문제가 없다

비록 유산균이 오래되어서 죽었더라도, 섭취할 경우 장 내에 있는 좋은 유산균들에게 먹이가 되어주어서 장내에 좋은 유산균들의 성장을 돕는다

 

즉, 살아있는 유산균 만큼의 효능을 주지는 못하지만 이미 장에 존재하는 좋은 유산균들에게 먹이가 되어서 체내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입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일본에서도 이러한 과정에 대해서 직접 실험을 했는데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죽어있는 유산균을 먹은 그룹 A

살아있는 유산균을 먹은 그룹 B

 

2주가량 각 그룹별로 지정된 유산균 섭취를 한 뒤에 두 그룹을 비교해봤더니 신기하게도

A그룹이 B그룹에 비해서 체지방 감소 퍼센트가 2배를 뛰어넘었다는 점입니다.

 

즉, 죽어있는 유산균을 섭취할 경우 몸의 지방이 줄어든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점입니다

 

이는 죽어있는 유산균 또한 몸에 좋은 작용을 한다는 점입니다.

 

단, 이러한 결과는 캡슐형 유산균에 한하여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가루형 포로 되어있는 유산균은 변질이 쉽게 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지나면 가급적이면 버리는게 좋다고 합니다.

 

 

일단 저의 경우 캡슐형이기 때문에 제 몸을 실험체로 써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복용 2일차

 

제가 복용할 유산균입니다 (유통기한 3년 지난 유산균)

외관상으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조금 누런 것 같긴 한데 크게 차이가 없기 때문에 문제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먹기 시작한지 이틀차

두개째를 먹어본 결과 큰 이상이 없습니다

 

사실 이전에 한개 먹어봤는데 몸에 큰 차이가 없어서 걱정이 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이걸 다 먹을 때 쯤이면 몸에 변화를 인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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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전에 사진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유통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품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확실히 캡슐형이 보존이 잘 되는 듯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산균을 먹을 땐 포장형보다는 캡슐형으로 추천 드립니다

 

 

2주 정도 복용

 

 

시간이 흘러 흘러서 대략 2주 정도 먹어봤는데요

아침 공복에 물마시면서 하나씩 꾸준히 먹었는데 몸에 큰 변화를 느끼진 못했습니다.

 

어쩌면 나름 꾸준히 유산균을 복용해서 배변 시간이 정해진 편인데요 (대략 아침 9시에서 10시 사이)

이러한 제 배변 루틴 또한 큰 변함 없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이게 제 몸에 좋은 영향을 주는건지, 나쁜 영향을 주는건지 사실 모르겠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냅다 먹고있는 기분입니다

 

그래서 유통기한이 지난걸 하나 더 꺼냈습니다

 

4주 복용 (먹은지 한달째)

 

 

마지막으로 한달 차 먹어본 후기입니다

 

약 한달 정도 먹어본 결과 기존에 유통기한 지나지 않은 제품이랑 큰 차이가 없다 였습니다

 

조금이라도 얼굴에 여드름이라던가, 먹고나서 속이 불편하다던가, 제 배변 루틴에 이상이 생긴다던가,

하는 식으로 조금이라도 나쁜 변화가 생기면 먹는걸 그만두려고 했는데, 놀랍게도 아무런 변화도 없었습니다.

 

 

사실 몸에 좋은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크게 인지는 못하겠습니다

유산균이라는 영양제 자체가 드라마틱하게 몸에 변화를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하는데요

유통기한 지난 것을 먹으면 몸에 나쁜 영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거라 생각했는데 기존에 유통기한 지나지 않은 제품을 먹을떄랑 차이가 없었습니다.

 

 

 

결론 

 

한가지 확실한 점은 유통기한 지난 유산균이 집에 꽤 많은데요

이건 제가 다 먹을 예정입니다

 

한달 넘게 먹어본 바, 이렇게 먹었어도 직접적으로 제 몸에 드러난 나쁜 영향이 없기 때문에 연구 결과처럼 죽은 유산균이 장에 있는 유산균들에게 좋은 먹이가 된다는게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케이스이고 집에 있는 유산균을 면밀히 살펴보시고 시도해보시길 추천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