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운동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닭가슴살을 먹고 있는데요
생각보다 닭가슴살 브랜드들이 많더라구요
많고 많은 브랜드 중에서 그나마 맛있고, 단백질 함량이 높고, 가격이 싼 제품을 사려고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일단 접근성이 좋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를 다 가봤는데
홈플러스는 가장 별로였습니다
특정 제품을 2+1으로 판매하는데 단백질 함량이랑 가격이 별로여서 패스했구요
그 다음으로 이마트 역시 닭가슴살 제품들을 판매했지만 그리 메리트가 없었습니다
의외로 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닭가슴살이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가격, 맛, 단백질 함량면에서 롯데마트가 압승했습니다
가격 약 1500원 대 / 단백질 함량 26g
일단 롯데마트에서는 판매하는 닭가슴살 브랜드가 하나뿐인데요
바로 참프레 수비드 닭가슴살입니다
원가가 2천원이 안되지만 현재 롯데마트에서 행사중이라서 개당 1500원대로 구매 가능
엊그제 총 5개를 구매해왔는데 5개를 구매해도 8천원이 안되는 이런 착한 가격
맛은 다양하게 나눠져있는데,
오리지날, 블랙 페퍼, 야채맛, 로제맛, 소이갈릭, 바질 페스토, 블랙 올리브
이렇게 총 7가지 맛이 있습니다
전 이 중에서 일단 오리지날, 야채, 블랙 페퍼를 제외한
로제, 소이갈릭, 바질 페스토, 블랙 올리브를 맛봤는데요
전체적인 맛과 칼로리, 그리고 맛 평가를 냉정하게 해볼까 합니다
칼로리를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로제맛 - 125Kcal
소이갈릭 - 115Kcal
바질 페스토 - 105Kcal
블랙 올리브 - 95Kcal
로제맛이 제일 칼로리는 높고 아주 조금씩 칼로리가 줄어듭니다
근데 사실 10, 20 KCal의 경우 매우 낮은 수치이기 때문에 맛만 좋다면 이정도 수치는 무시해도 될 듯합니다
그럼 하나씩 맛을 보겠습니다
1. 소이갈릭
한국인 답게 전 마늘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래서 소이 갈릭을 집어들었는데요
칼로리는 115Kcal입니다
단백질은 26g으로 평균 닭가슴살 단백질입니다
최근에 닭가슴살들이 대부분 용량을 줄이고 있어서 상당히 불만인데, 이 제품은 그래도 단백질 20g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습니다
조심히 봉지를 뜯고 그릇에 넣고 1분 30초 돌려주면 됩니다
수비드 제품인지라 물이 상당히 들어가있습니다
그래서 그릇을 큰걸로 안하면 물이 전자렌지에 넘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니 꼭 큰 그릇에 완전 넣어서 전자렌지를 돌려주셔야 합니다
사실 로제맛을 제일 처음 먹었었는데 촉촉함에 놀랐었는데, 이 제품 역시 매우 촉촉하고 탱글 탱글합니다
소이갈릭맛 답게 간장이 베어있는 모습과 포크로 한번 살짝 찔러도 푸욱 들어가는게 인상적입니다
그렇다면 맛은 어떨지
제 느낌은 짠 맛이 거의 없는 달달한 장조림 고기 맛이었습니다
마늘 맛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장조림 맛이 전체적으로 났었고, 제 입에는 그냥 그랬었습니다
로제맛을 처음 먹었을 땐 호들갑을 떨었는데 요건 그냥 평범해서 아쉬웠습니다
물론 일반 오리지날 닭가슴살에 비하면 엄청난 변화일 수 있지만, 맛있는 닭가슴살을 먹는다는 관점에서는
조금 밋밋한 간장 맛 닭가슴살이었습니다
물론 고기는 엄청 연하고 부들 부들했습니다
가슴살의 부드러움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영상을 찍을까 했는데 이 사진만 봐도 얼마나 부드러운지 대략적으로 느껴진다고 생각합니다
이거 어떻게 만들면 이렇게 부드럽게 되는걸까요
주변에 운동하는 친구에게도 솔직한 제 평가를 공유했습니다
소이갈릭 맛은 일반 닭가슴살에 비해서 맛은 있었지만 제 취향이 아닌터라 재구매 의사는 없을 것 같습니다
짠 맛이 빠진 장조림 고기 맛
2. 바질 페스토
다음은 바질 페스토 맛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바질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기대가 되는 맛입니다
(칼로리 105Kcal - 단백질 함량 26g)
전자렌지에 돌리면 바질향이 조금 나면서 입맛을 돋궈줍니다
신기한게 겉에만 바질이 묻은게 아닌, 살 속에도 바질이 깊이 들어가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바질 양념 맛이 겉돌지 않고 입에서 간을 잘 맞춰주면서 맛있게 들어와줍니다
살짝 짭조름한 바질맛이 나는 맛입니다
호불호 갈리지 않고 매일 매일 무난하게 먹기 좋은 맛입니다
바질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굉장히 좋아하실 맛입니다
그 다음은 블랙 올리브 맛입니다
올리브 또한 제가 정말 좋아하는 식자재인데요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블랙 올리브맛 칼로기 95Kcal / 단백질 26g)
일단 4가지 맛 중에서 가장 낮은 95Kcal입니다
놀랍게도 가장 낮은 칼로리임에도 불구하고 맛있습니다
오히려 소이갈릭보다 더 간이 잘 맞는 느낌입니다
올리브 특유의 향이 조금 나는데 전 너무 좋아하는 맛이라서 순식간에 해치웠습니다
블랙 올리브 맛은 포장지에 내재된 닭가슴살 육즙과 함께 먹기가 좋습니다
육즙에 닭가슴살을 적셔서 먹으면 안그래도 촉촉했던 닭가슴살이 훨씬 더 촉촉해집니다
블랙 올리브 특유의 맛이 나지만, 사실 말해주지 않으면 뭔지 모를정도로 약하게 납니다
그래서 더 호불호가 갈리지 않고 대부분 사람들이 좋아할 간이 잘 잡혀있는 닭가슴살 맛입니다
로제맛의 경우 이전에 이미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사실 너무 맛있게 먹어서 놀랐던 닭가슴살입니다
자세한 평가는 아래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참프레 수비드 닭가슴살 로제맛 후기(주의할 점 2개 꼭 보셔야합니다)
시작에 앞서 절대 광고가 아닌점, 오로지 철저히 내돈 내산으로 구매했기 때문에 최대한 냉정하고 비판적으로 리뷰하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요즘따라 저녁만 되면 배가 계속 고파서 왜그런가
loopang.kr
(로제맛 칼로리는 125Kcal / 단백질 함량 26g)
일단 맛 순위를 가리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위 : 로제맛
2위 : 바질 페스토
3위 : 블랙 올리브
4위 : 소이 갈릭
로제맛은 일단 넘사벽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자렌지로 로제맛을 돌리고 나서 꺼내면 로제 특유의 크림 냄새가 나기 때문에 이런 냄새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는데요
일단 맛을 보면 마냥 느끼한 맛이 아닌, 살짝 매콤하면서 짭조름한 토마토 맛이 받쳐줘서 한입 먹으면
' 와 이거 뭐야 '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맛입니다
다만 맛이 그만큼 강렬하기 때문에 하루에 여러개 먹기에는 조금 질릴 수 있습니다
닭가슴살에서 실증이 날 때 먹으면 이게 닭가슴살인지, KFC 텐더인지 혼동을 줄 수 있는 강한 맛입니다
2위는 바질 페스토 입니다
바질 맛이 나는 바질페스토 맛은 일단 무난 무난한 기본형 짭조름한 맛이라고 보시면 좋습니다
매일 하루 2 ~ 3 개 먹기에도 좋은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질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맛으로 여러개 사서 매일 먹어도 꾸준히 드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3위는 블랙 올리브인데요
너무 무난 무난한 맛인데, 일단 칼로리가 낮다는 점이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4개 제품 중에서 가장 칼로리가 낮은데 마냥 맛이 싱겁거나 하지 않고 적절한 짠맛을 지니고 있어서 감칠맛도 나는데 블랙 올리브 특유의 풍미가 있어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전 바질을 좀 더 좋아하기 때문에 3위로 밀리긴 했습니다
4위는 소이 갈릭입니다
그냥 제 입에는 짠 맛이 없는 장조림 고기 맛이었습니다
재 구매의사는 아마도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인터넷으로 대량으로 주문해서 먹는게 가장 가성비 좋게 먹는 방법이라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일단 대량으로 시키면 냉동 보관을 해야하고, 냉동 보관된 것을 해동해서 먹으면 맛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아무래도 전 당분간은 계속해서 마트에서 냉장 보관용으로 꾸준히 사서 먹을 듯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입맛이 없어도 입에 들어갈만한 맛있는 닭가슴살을 찾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 제품을 도전해볼 생각도 아직은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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