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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고독한 식객

웰치스 제로 위스키 (금방 취하는 분위기와 맛 좋은 위스키)

by choish 2022.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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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웰치스 제로가 나오면서 어렸을 적에 피시방에서 마시던 웰치스를 오랫만에 마셔봤습니다.

 

제로 음료인 만큼 약간의 기대감은 내려놓고 마셔봤는데 이게 웬걸

생각보다 웰치스 포도 특유의 맛을 지니고 있습니다.

 

 

확실히 요즘 제로 칼로리 음료들은 눈만 가리고 마시면 오리지날인지, 제로 칼로리인지 모를 정도로 맛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만들어봤습니다.

 

 

웰치스 제로 포도맛과 위스키로 만든 하이볼

 

웰콕입니다.

(위스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좋아하시는 잭콕을 기반으로 만들어본 음료입니다)

 

 

 

준비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얼음이 들어간 유리잔 (클수록 좋음)

2. 웰치스 제로 포도맛

3. 대용량 하이볼 용 위스키

(칼라일을 사용했으며 1.5L기준으로 2만원 대 - 이마트 트레이더스 구입)

 

+

맛있는 안주 (기름질수록 더 좋음)

 

 

 

 

 

깡깡 얼은 얼음을 유리잔에 가득 넣어줍니다

얼음이 확실히 많을수록 맛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날씨가 또 워낙 더워져서 얼음을 많이 넣어도 금방 금방 녹기 때문에 얼음을 60% 넘게 넣어도 될 정도입니다.

 

 

 

 

 

웰치스 355ml 기준으로 절반 정도 넣어준 뒤에 칼라일을 웰치스의 1/5 정도만 넣어줍니다.

(이정도면 도수가 많이 높지 않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위스키 맛이 많이 납니다)

 

 

 

 

 

 

그래도 첫 잔은 찐하게 마시고 싶었습니다.

 

일단 맛은 굉장히 안정적입니다.

 

첫 맛은 웰치스 포도 맛이 강하게 나면서 중간부터 위스키의 향긋함이 올라옵니다.

 

그러면서 끝 맛은 웰치스 포도 맛 70%와 위스키 맛 30%정도가 믹스되어서 상당히 고급진 웰치스 포도 맛으로 끝이 납니다

 

잭콕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잭다니엘 + 콜라)

잭콕이 도수가 높은 편임에도 맛있게 술술 들어간다는 점 때문인데 그런 점에서 웰치스 제로 + 위스키 또한 비슷한 맥락의 맛을 냅니다

 

위스키의 맛을 포도 향이랑 맛이 많이 잡아먹어서 술술술 들어갑니다

 

 

 

 

 

생각보다 맛이 좋습니다.

사실 여름철에 시원하게 하이볼 대용으로 마셔보려고 만든 음료인데 상당히 맛이 좋습니다.

 

보통 위스키를 오랜 시간 마셔온 고수들의 경우 위스키에 물을 타서 마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역시 위스키를 오랜 시간 마셔온 작가 중 하나인데, 가장 선호하는 방법이 상온의 위스키에 상온의 물을 1:1 비율로 넣어서 마신다고 합니다.

 

각 나라에 물의 맛에 따라서 위스키의 맛이 더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고는 하는데, 저의 경우 이렇게 마시는 건 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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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에 대한 조예가 깊은 편이 아니라서 그런지, 위스키랑 물만 섞어서 마시면 상당히 알콜 도수가 높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달달한 토닉 워터랑 섞어서 하이볼로 마시거나, 음료수를 섞어서 마시는 걸 선호하는 편입니다.

 

 

 

 

 

안주 먹기 전에 한번 더 꿀꺽 마셔줍니다.

 

 

 

 

 

마시다 보니 술이 너무 빨리 취할 것 같아서 웰치스 포도 제로를 조금 더 타줍니다.

확실히 웰치스 포도맛을 더 넣으니 정말 음료수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음료수 이긴 한데 마실 수록 음식이 더 먹고싶어지는, 술술술 들어가긴 해도 확실히  술은 술이긴 합니다.

 

 

 

 

 

왠지 기름진 안주가 어울릴 것 같아서 소시지랑 닭 다리살을 조금 구웠습니다.

새벽 1시쯤에 먹는 안주치고는 좀 헤비하긴 하지만 그래도 토요일이니깐 맘 편히 먹어봅니다

 

 

 

 

집에 있는 소시지로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좋은 소시지였습니다

 

 

 

 

날씨가 워낙 더워서 그런지 얼음이 너무 빨리 녹아서 얼음 한뭉텅이 더 집어넣어줬습니다.

웰치스랑 위스키 맛이 강해서 그런지 얼음을 많이 넣어도 음료의 맛이 희석되거나 물탄 맛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영화보면서 먹다보니 한잔을 순식간에 해치웁니다

마시면서 와 대박 레시피 하나 발견했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내심 뿌듯합니다.

 

 

 

 

한잔 더 리필

이번엔 위스키를 조금 넣어봅니다

(아무리 하이볼처럼 마셔도 위스키는 위스키입니다 - 도수가 40도라서 금방 취하는 느낌이 듭니다)

 

 

 

집에서 편하게 하이볼을 마시고 싶은데 상콤한 포도맛이 땡기신다면, 웰치스 제로 포도맛이랑 섞어서 드셔보시길 추천드리겠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술술 들어가기 때문에 나도 모르는 새에 금방 취할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집에서 드시길 추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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