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프 녹차맛 아몬드 (제주말차아몬드) 호불호 갈리는 맛

 

최근 들어서 홈플러스에서 바프 아몬드가 1+1 (210g 기준) 으로 7380원에 팔고 있어서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법한, 하지만 행사를 하니 한번정도 먹어볼만한 도전을 해보고 싶어서

골라온 맛

 

바로 제주 말차 아몬드 맛입니다

일명 바프 녹차맛 아몬드인데요

 

과연 얼마나 녹차 맛을 구현을 잘 했을지 제품을 먹으면서 상세하게 분석해보겠습니다

아주 작고 귀여운 초록 모자를 쓴 아몬드들이 그려져있군요

너희들은 곧 내 뱃속에 들어갈 예정이란다

 

 

기본 허니버터 아몬드와 와사비맛 아몬드가 210g이지만 이 녀석은 190g입니다

20g은 어디갔을까

 

근데 칼로리는 기본 맛보다 조금 더 높습니다

(기본 맛 칼로리는 1080g 정도)

 

 

포화 지방이 무시무시하지만

맛있다면 그만 아닐까요?

제품을 오픈하면 녹차향이 확 납니다

확실한 녹차향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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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경험을 살펴보면 시즈닝이 마치

인절미맛, 쿠앤크맛 처럼 두툼합니다

손에 쥐면 손 끝이 초록으로 물드는게 진짜 녹차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 입

두터운 시즈닝 벽이 보이시나요

엄청 두껍습니다

 

이쯤되면 사실상 바프 아몬드들은 시즈닝으로 맛을 느끼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맛은 전형적인 단맛 + 쓴맛이 납니다

녹차 맛의 단 맛이 나면서 끝맛은 쓰게 마무리 되는데요

쓴 맛이 마냥 쓴 맛이 아닌, 아몬드 자체에 발라진 살짝 달달한 맛이랑 어우러져서 기분 좋게 쓴 맛이 나면서 맛이 끝납니다

 

나름 맛이 깔끔하게 떨어져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근데 녹차 맛이 너무 재현이 잘되어서 녹차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불호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이 말은 즉슨 녹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매우 매우 좋아하실 가능성이 높음)

 

아몬드 반들반들 코팅은 바프 아몬드에 자체적으로 내재된 시즈닝 (살짝 달달함)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그냥 이것만 먹기보단

대용량 바닐라 아이스크림 (투게더, 프라임 바닐라 맛) 같은거 위에 뿌려놓고 먹으면

고급진 녹차 아이스크림을 먹는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근데 한가지 뭔가 드는 생각은, 바프 아몬드들이 요즘 너무 시즈닝이 두껍게 나오는게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전 허니버터, 와사비 맛 같이 간조롭게 시즈닝 되어서 아몬드 맛 자체에서 나오는 심플한 맛이 좋은데요

 

인절미, 쿠앤크, 녹차맛 아몬드는 아무래도 이런 심플과는 거리가 멀어서 재구매 의사는 낮아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에 녹차맛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위에 말씀드린대로 대용량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이걸 잔뜩 뿌려서 한번쯤은 대접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와사비가 1픽인 제 입맛에 두꺼운 시즈닝 아몬드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인절미 = 쿠앤크 = 녹차맛

 

(사실상 맛의 훌륭함은 다 뛰어나지만 취향에 따라서 갈릴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