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가 되어서 집에서 뭐라도 키워볼까 찾아보던 중 라벤더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유인 즉슨, 요즘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스트레스 완화용 식물을 찾던 중 라벤더가 으뜸이라는 정보를 얻어서입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침 제가 좋아하는, 매일 쓰는 샴푸의 향도 라벤더 향인데요
라벤더를 키우기 전에 어느정도 확실한 정보들을 알고 키워야 오래 키울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커뮤니티와 실제로 라벤더 키우는 분들이 알려주신 정보를 모두 모아봤습니다.
오늘은 실내에서 라벤더 키우는 방법과 안죽고 잘 키워내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1. 라벤더를 키우면 좋은점
2. 어떤 라벤더를 키울까요? (잉글리쉬 라벤더 vs 프렌치 라벤더)
3. 라벤더 키우기 전 알아야할 꿀팁
일단 라벤더를 키우면 어떤 점이 좋은지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1. 라벤더를 키우면 좋은 점
부귀 영화를 누리고 살았던 것으로 유명한 고대 로마사람들은 항상 라벤더를 넣고 목욕을 했다고 하는데요
라벤더의 경우 기본적으로 사람의 교감 신경의 작용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불안과 흥분, 그리고 다양한 외부 스트레스로 인해서 올라가는 정신, 신체적 스트레스를 낮춰주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를 받음으로써 몸에 알 수 없는 경련과 긴장, 초조함과 같은 증상을 겪곤 하는데 이는 바로 교감신경이 흥분 상태에 돌입했기 떄문이라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라벤더의 향을 맡고 근처에 둘 경우엔 라벤더 특유의 향이 우리이 몸 속 교감 신경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스트레스를 전체적으로 완화시켜주는 효과를 발휘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부교감신경계 억제 기능의 경우 밖에서 일을 한 뒤에 집에 왔을 때 맡으면 더욱 효과적이며, 몸에 긴장감을 줄게 해주어서 숙면에 취할 수 있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더불어서 항상 머릿속에 우울한 생각이 있으신 분들의 경우 라벤더 향을 계속해서 맡으실 경우 슬픔이 줄어들고, 걱정이 감소되는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이러한 특징이 바로 라벤더의 대표적인 효능이라고 합니다.
추가적으로 라벤더 오일을 사용할 경우 화상을 입었을 시 통증을 줄여주며 감염 또한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2. 어떤 라벤더를 키울까요? (잉글리쉬 라벤더 vs 프렌치 라벤더)
보통 라벤더의 종류로는 크게 2가지로 나눠지는데 바로 잉글리쉬 라벤더와 프렌치 라벤더입니다.
허나 많이들 추천해주시는 라벤더는 바로 잉글리쉬 라벤더인데, 그 이유는 프렌치 라벤더에 비해서 2배 넘는 수명과
라벤더 종류중에서 유일하게 식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집에서 홈 가드닝을 하시는 분들은 프렌치 라벤더 보다는 잉글리쉬 라벤더를 선택해서 키우신다고 합니다.
(추후에 꽃이 떨어지면 오일로 만들거나, 말려서 라벤더 티로도 즐길 수 있다는게 장점 중 하나입니다)
3. 라벤더 키우는 방법 (꼭 알아야 하는 꿀팁)
1. 집안에 따뜻한 햇빛이 드는 공간이 있는지 체크
라벤더의 경우 3월부터 5월 , 9월부터 11월이 대표적인 파종 시기입니다.
즉 추운 시기보다는 따뜻한 시기에 키우기 좋은 대표적인 꽃인데요
다행인 점은 집에서 라벤더를 키우실 경우 따뜻한 공간에서 키우면 겨울에도 문제 없이 키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가장 좋은 공간은 바로 따뜻한 햇빛이 들어오는 베란다이며, 대부분 홈가드닝을 하시는 분들은 햇빛이 드는 베란다에서 키우신다고 합니다.
2. 항상 환기는 필수
라벤더는 신선한 공기를 항상 쐬어주어야 하는 품종 중 하나라고 합니다.
따뜻한 햇빛과 더불어서 환기를 자주 해주는게 좋은데, 환기를 자주 시켜주지 않으면 일반적으로 튼튼한 품종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벌레들과 안좋은 증상이 생길 수 있는데요
바로 총체벌레와 응애 벌레 같은 증상들입니다.
이러한 벌레들은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에 생겨나며, 라벤더에게 좋은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환기를 자주 시켜서 이런 벌레들이 생기지 않게 주의하는게 좋겠습니다.
3. 가장 중요한 물 주는 방법
처음 식물이나 꽃을 키우는 경우 물을 얼마나 줘야하는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자칫 너무 많이 주거나, 너무 적게 주면 꽃이 시들시들해지면서 생명이 위태로워지기 십상인데요.
라벤더의 경우 모종, 즉 흙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만 주는게 가장 좋다고 합니다.
너무 물을 자주 많이 줄 경우 오히려 독이 되어서 아래 뿌리 부분들이 썩어서 죽을수도 있다고 하니, 가급적이면 흙이 너무 마르지 않을 정도로, 흙이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게끔 물을 뿌려주는게 가장 베스트라고 합니다.
단 물을 줄때 라벤더 잎사귀에 물이 닿는건 썩 좋지 않기 때문에 흙에만 물이 스며들 수 있도록 뿌려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라벤더는 습도가 높은 것 보다 좀 드라이한 환경을 선호하는 품종입니다)
4. 정기적인 가지치기와 죽은잎 제거
어느정도 라벤더가 성장을 하게 되면 정기적으로 해줘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죽은잎, 즉 마른잎을 제거해주는 일인데요.
마른잎을 방치해둘 경우 외관상으로 보기 안좋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라벤더의 건강에도 안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바로 응애 벌레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응애 벌레는 라벤더가 성장하는데 있어서 가장 악이 되는, 최악의 벌레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응애 벌레들은 마른 라벤더 잎에서 자주 발생하게 되는데, 한번 발생하게 되는 경우에는 생각처럼 쉽게 사라지지 않으며 약을 쳐야지만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응애와 깍지의 경우 친환경적인 방법을 통한 완전한 퇴치는 어렵기 때문에 다양한 커뮤니티에서도 가급적이면 응애가 나타난 초기에 응애약을 쳐서 없애는 걸 추천하고 있습니다.
5. 봄이 오면 가지치기는 필수
겨울을 보내고 봄이 올 즈음엔 가지치기를 꼭 해주셔야 합니다.
라벤더에서 생겨나는 다양한 가지들 중에는 죽어있는 가지들도 다량으로 섞여있기 마련입니다.
이런 죽은 가지들은 꽃이 피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영양소를 계속해서 흡수해서 다른 살아있는 가지들의 영양분까지 뻇어가는 나쁜 가지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보기에도 좋지 않기 떄문에 이쁜 라벤더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과감하게 가지를 쳐주시는게 좋습니다.
가지치기를 하는 경우 풍성한 라벤더가 앙상해지지 않을까 걱정하실 수 있는데, 오히려 가지치기를 주기적으로 해줘야 더 많은 가지들이 자라나기 때문에 벽돌색이나 브라운 색으로 변한 라벤더 가지들은 과감하게 쳐주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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