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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고독한 식객

바몬드 카레 매운맛 사야하는 이유 (매우 중요) 카레비빔우동

by choish 2022.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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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백화점 지하에서는 항상 카레가 세일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 카레들이 있는데요
전 그 중에서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하우스 바몬드 카레를 사려고 합니다
(사실 행사 세일 폭이 커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6인분은 2천원
12인분은 3,900원입니다

1963년 전통의 깊고 부드러운 원조 바몬드 카레입니다

들어가는 원재료입니다
사과 페이스트가 들어가는게 조금은 신기합니다

크게 두개로 나눌 수 있고
큰 한덩어리당 6인분으로 되어있습니다

요렇게 갈라서 1인분씩 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카레 양이 그리 많지 않아보이는군요
맛만 진하면 그만이니깐 일단 요리를 해보겠습니다

오늘 만들 요리는 카레비빔우동입니다
일단 일본 카레에 생명인 양파를 먼저 넣어서 볶아줍니다
기름을 넣고 양파를 올린뒤 처음엔 강불로 하다가 색이 조금씩 변하면 중간불로 바꿔서 계속 뒤적거려줍니다
(양파가 타는듯 하면 기름을 조금씩 더 넣어줍니다)

중간에 파도 대충 가위서 얇게 썰어서 넣어줍니다
파는 건강에 좋거든요
파하하하ㅏ

노릇노릇하게 카라멜라이징이 될랑말랑
할때쯤에 카레를 하나 넣어주고 물도 넣어줍니다
전 카레비빔우동을 만들거라서 물을 조금만 넣어줍니다

대충 카레의 형태가 나오면 얼려둔 우동 면을 물로 한번 씻은 뒤에 그대로 넣어줍니다
우동면은 생각보다 잘 풀어져서 그냥 넣어도 지장이 없습니다

면이 풀어질때까지 볶아주면 요리가 끝이납니다
개인 기호에 맞게 바질 & 후추를 듬뿍 뿌려줍니다
(전 항상 이 두가지를 듬뿍 뿌려먹습니다)

뭔가 비쥬얼이 의심스럽지만 일단 완성

한 입 먹어보는데 이게 매운맛 카레인가? 라는 생각이 바로 듭니다
물론 양파를 듬뿍 넣은 제 탓이긴 하지만서도 매콤한 맛이 하나도 안납니다

제 생각으로는 1960년대 일본인 입에 매운 맛이라서 매운맛을 붙여준게 아닐까 합니다
바질 & 후추 듬뿍이면 원래 조금은 칼칼한 맛이 섞여나오긴 하는데 요뇨석에게선 그런걸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빨간 고춧가루를 듬뿍 뿌려주니 그나마 낫더라구요
참고로 전 신라면 먹을때도 얼굴이 벌게지는 맵찔이입니다
그런 저에게 바몬드 카레의 매운맛은 애송이 수준이었습니다
정말 어린 아기들이라면 매운맛을 감지하겠지만, 성인이실경우 매운맛 순한맛 두가지 중 고민하신다면 고민할 필요 없이 매운맛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매운맛이 그닥 감흥이 없는 매운맛이기 때문이죠

맛 자체는 확실히 사과맛에 나면서 부드러운 일본 카레맛입니다
자극적인 맛을 선호한다면 조금은 마일드한 심심한 맛일수도 있겠습니다
그냥 간편하게 순하고 부드러운 일본 카레가 땡기신다면 요 제품 추천드리겠습니다
가격도 착하고 맛도 그럭저럭인 것 같아서요

가격 : 4/5
맛 : 3.5/5
재구매의사 : 2.9/5


그럼 다음에 또 맛난 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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